RESOURCE
Notifications
세종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건립공사 본격화
작성자 : admin    등록날짜 : 2021-02-01    조회수 : 376
첨부파일 :
세종-네이버.jpg

세종시에 들어서는 네이버 제2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각 세종' 조감도. 네이버 제공

‘네이버 제2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각(閣) 세종(데이터센터)’ 건립 공사가 본격화됐다.

26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말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받아 올해 4-2생활권(집현동) 29만3,697㎡ 부지에서 공사를 시작했다.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의 협력업체와 지역 협력업체는 중장비 등을 대거 동원해 터 닦기에 한창이다. 오는 3~4월쯤 세종시와 기공식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특성상 보안을 중요시하다 보니 공사와 관련한 정보가 외부로 알려지는 것도 주의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는 네이버가 연일 생산되는 빅데이터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보관 및 가공해 디지털 산업,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산업과 관련해 필요하다고 판단, 2019년 세종 건립을 결정했다. 세종시는 전국 100여개 지자체의 유치 경쟁에서 최종 입지로 낙점됐다.

네이버는 총 6,500억원을 투입해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 스케일’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하반기까지 준공한 뒤 2023년부터는 가동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5세대(5G) 이동통신 등 첨단산업 인프라로 활용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수 증대 등 큰 지역 경제유발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세종 데이터센터가 춘천의 네이버 제1데이터센터의 고용인력(107명), 연간 지방세입(81억원)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규모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지방세 수입만 연간 수백억원에 이르고, 고용효과도 IT 등 전문 인력부터 청소 등 단순 관리 인력까지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관련 IT기업의 투자 유치, 데이터센터 추가 입주 등을 통해 클라우드 관련 기업 유치, 관련 산업 집적화 등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선 데이터센터 입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네이버 산하기업 및 관련 기업 유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춘천의 경우 네이버 고객센터와 유사한 업무를 전담하는 자회사인 인컴즈가 이전해 5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났다. 경남 김해에는 NHN 데이터센터 조성과 함께 연구인력 500여명 규모의 연구개발(R&D)센터도 들어서는데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키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데이터센터 유치 관련 브리핑에서 “네이버가 원한다면 센터 인근 부지에 데이터연구소, 연수시설, 교육센터 등 연관시설을 집적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센터와 연계해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조성하면 훌륭한 관광·휴식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추가 전략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최두선 기자

이전글 떠나랄땐 언제고...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봉'입니까
다음글 정부, 2025년까지 모든 IT시스템 '클라우드'로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