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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장애 서버탓 -어디 제품이길래
작성자 : 관리자    등록날짜 : 2012-05-11    조회수 :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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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장애` 서버탓?…어디 제품이길래
정밀조사 착수로 업계 긴장…회사명 안알려져

심화영 기자 dorothy@dt.co.kr | 입력: 2012-05-02 20:06
[2012년 05월 03일자 11면 기사]

지난주 말 카카오톡 장애 원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버 쪽 결함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서버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과 서버호스팅업체인 KINXㆍLG CNS 3사는 이번주 장애원인에 대한 정밀검사에 착수했다.

LG CNS는 카카오톡 서버 메인 전력을 담당하고, LG CNS 협력사인 KINX는 각 서버의 랙 전력 공급 등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이들 3사는 이번 장애와 관련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일단 주 전력 공급업체인 LG CNS가 총체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데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지만, 차단기 작동 원인은 과부하나 누전 또는 차단기 자체의 불량 등의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이중 과부하일 경우 서버증설을 맞춰 하지 못한 카카오톡의 책임도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를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서버군 장애로 보는 입장과 관련 한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톡 불통 사태에서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지만, 과부하를 서버가 수용하지 못해 전력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장비 노후화 문제가 아니라면 과부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향후 재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이와 관련 LG CNS 측은 "가산 데이터센터 다른 곳들은 이상이 없는데 카카오톡 서버군이 있는 곳에만 전력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이번 카카오톡 서버의 장애 원인은 데이터센터의 UPS(Uninterrupt Power Supply, 무정전전원장치)를 지나 서버와 직접 연결돼 전력을 공급하는 연결부위인 분전반의 차단기가 작동한 것으로 UPS 작동여부와는 무관한 건"이라고 밝혔다.

반면 카카오톡 측은 "이번 장애는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전력공급 문제나 서버 장애는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는 서버 이상보다는 서버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쪽에서 관리를 잘못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완전한 결과는 아직 안나왔기 때문에 IDC 교체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카카오톡 서버가 수천여대 규모이고,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는 건 사실이나 카카오톡은 주로 텍스트 중심의 정보를 교환하기 때문에 예상만큼 카카오톡의 트래픽이 방대하지는 않다"면서 "다만 최근 카카오스토리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이미지ㆍ동영상 트래픽 급증에 대한 우려가 있어, 카카오톡에서도 대응 전략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톡의 서버는 어느 회사 제품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버전원공급장치나 서버과부화 문제 중 하나겠지만 최종보고서가 나와 봐야 알 것"이라며 "한 회사만 집중적으로 비난당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심화영ㆍ김지선ㆍ정용철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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