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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 필요 없는 데이터센터 시대 온다
작성자 : 관리자    등록날짜 : 2011-10-21    조회수 :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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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 시스템 없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시대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인텔은 10월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센터가 고온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HTA(High Ambient Temperature)’ 기술을 적용해 기업들이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게 돕겠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최저 섭씨 18도에서 최대 섭씨 27도를 유지해야 한다. 데이터센터가 이 온도 범위에 있어야 원활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전자 기기는 사용하면 할 수록 발열이 발생한다. 365일 24시간 돌아가는 데이터센터에서는 매일 엄청난 열이 발생한다. 기업들은 여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잡기 위해 냉방 시스템에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

닉 크넙퍼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마케팅 프로그램 매니저는 “만약 데이터센터가 좀 더 높은 열, 예컨대 섭씨 40도 이상을 감당할 수 있게 되면, 기업들은 무리하게 냉방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센터를 식힐 필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계 운영 온도를 높여 냉각 비용을 낮추고 전력 효율성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HTA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면,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있어 냉방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HTA 데이터센터에는 인텔리전트 전력 노드 매니저와 데이터센터 매니저, 전력과 온도 감지 스케쥴링, 배터리 백업 솔루션 등 인텔의 솔루션과 기술이 적용돼 있다. 크넙퍼 매니저는 “이 솔루션들을 도입해 HTA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 기업은 연간 냉각비용을 최대 85%까지 절감함과 동시에 컴퓨팅 성능도 개선시킬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노드 매니저와 데이터센터 매니저는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력과 열을 모니터링해 데이터센터가 고온에서도 원활하게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전력과 온도 감지 스케줄링을 통해서는 각 서버에 걸리는 부하를 지능적으로 조절해 운영 효율성을 최대화시킨다. 배터리 백업 솔루션은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투자 비용을 절감시켜 데이터센터가 정전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멈출 때 원활하게 서비스가 되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인텔의 기술을 통해 데이터센터는 최대 섭씨 50도까지 열을 감당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크넙퍼 매니저는 “이미 페이스북, 야후 등 많은 기업들이 기존 데이터센터를 HTA 기술을 적용한 데이터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HTA데이터센터의 장점은 비용 절감에만 그치지 않는다. 인텔에 따르면 현재 데이터센터는 전세계 전력소비량 중 1.5%를 차지하고 있다. 전력소비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크넙퍼 매니저는 “전력 소비 과정에서 4만1천만대의 자동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데이터센터 열을 식히기 위해 계속해서 냉방 비용에 전력을 소비하다가는 환경 문제로까지 이어진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HTA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게 될 경우 냉방 시스템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전력 사용량이 줄어들어 환경개선에 도움을 준다”라며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버인데, 냉방 시스템에 불필요하게 비용을 투자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라며 기업들의 HTA 데이터센터 구축을 적극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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